제2회 제천빨간오뎅축제 · 제천역 광장 겨울 미식 축제

사진=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
겨울 끝자락, 제천역 앞 광장에 붉은 김이 오른다. 매콤한 양념 향이 퍼지고, 꼬치에 꽂힌 오뎅이 커다란 냄비 안에서 끓는다.
일반적인 어묵과 달리 빨간 양념에 묻혀 먹는 제천식 오뎅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른바 ‘소울 푸드’로 자리 잡았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던 분식집의 맛이 이제는 축제로 확장된다.

사진=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
제2회 제천빨간오뎅축제는 2026년 2월 28일(토)부터 3월 2일(월)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대로 1-1, 제천역 광장 일원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기차를 이용하면 제천역 도착과 동시에 축제장을 만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번 축제의 중심은 단연 먹거리다. 총 25개 부스가 운영되며, 기본 빨간오뎅을 비롯해 물오뎅, 퓨전 빨간오뎅, 닭꼬치, 떡볶이, 각종 전, 가락국수 등이 판매된다.
대표 메뉴인 빨간오뎅은 2개 1,000원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떡볶이·튀김·라면은 5,000원 수준이다. 가격은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여러 점포의 맛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축제의 재미다.

사진=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메인 이벤트는 ‘푸드 파이터 챌린지’다. 빨간오뎅 빨리 먹기 대회로,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콤한 양념과 뜨거운 오뎅을 얼마나 빠르게 먹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참여형 이벤트로 구성됐다.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어쿠스틱 밴드와 싱어송라이터의 라이브 무대가 이어지며, 지역 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박달 콘서트’도 열린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 마술쇼와 버블쇼도 진행된다. 먹고, 보고,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사진=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
체험 부스에서는 추억의 게임인 딱지치기 등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달고나 만들기, 솜사탕 체험, 나만의 빨간오뎅 에코백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동도 마련된다. 단순한 판매 중심 행사가 아니라, 체험과 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이다.
축제 문의는 제천시청 관광과(043-641-6703) 또는 (사)제천시관광협의회(043-641-5033)로 가능하다. 행사장 방문 전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면 동선을 짜기 수월하다.

사진=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
제천의 빨간오뎅은 오래전부터 지역민에게 익숙한 간식이었다. 매콤한 양념과 어묵의 조합은 겨울과 특히 잘 어울린다.
이번 축제는 그 맛을 도시의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제천역 앞 광장에서 3일간 이어지는 붉은 김. 한겨울 끝에서 매콤한 한 꼬치가 또 다른 계절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