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비색이 다시 타오르는 10일”

사진=강진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전남 강진군에서 열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2026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장소는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 청자촌이다. 올해 주제는 ‘흙과 불,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행사 문의는 강진군 축제추진위원회(061-430-3354)에서 가능하다.

사진=강진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강진은 고려 500년 동안 청자 문화를 꽃피운 중심지다.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청자의 약 80%가 이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에서 발견된 옛 가마터 400여 기 중 약 200여 기가 강진에 남아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1973년 ‘금릉문화제’로 시작해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구조로 발전해 왔다.
개막일인 2월 21일에는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이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안성훈, 최수호, 서지오, 김수찬, 미스김이 무대에 오른다. 2월 22일 오후 5시 30분에는 ‘우리동네스타’ 공연이 열리며 손빈아가 출연한다. 같은 날 어린이 뮤지컬 ‘헬로 카봇’ 공연도 마련된다.

사진=강진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2월 28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신비아파트’가 진행된다. 3월 1일 오후 6시 30분에는 ‘청자골 열린음악회’가 열려 김용빈, 금잔디, 그라나다가 무대에 오른다. 3월 2일 오후 5시에는 폐막 콘서트가 열린다. 못난이 삼형제와 현진우의 공연으로 10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의 핵심이다. 청자 물레 성형 체험과 화목가마 불 지피기, 요출 체험이 진행된다. 고려청자 반값 경매와 청자 머그컵 만들기 등 직접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 체험으로는 무명도공 기원제와 전국 물레 경진대회가 열리며, 청자 풍경 만들기, 봄꽃 도자기 화분 만들기, 입체 퍼즐 및 샌드아트 체험도 운영된다.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된다. 청자골 족욕 체험, 불멍 캠프, 화목 소원 태우기, 봄나물 캐기 등 자연과 어우러진 일정이 준비된다.

사진=강진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전시와 판매 행사도 이어진다. 강진청자 판매장이 운영되며, 대한민국 청자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민간요 신상품 전시가 함께 열린다. 현장에서 청자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는 ‘강진 반값 여행’ 혜택도 진행된다. 강진군 외 거주 관광객이 소비한 여행 경비의 50%, 최대 20만 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 등 절차 확인이 필요하다.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과 시간표는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강진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강진청자축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흙과 불로 이어진 천년의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자리다. 고려의 비색을 현대의 공간에서 다시 만나는 10일간의 일정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