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노래로 물드는 겨울 산책길

사진=온천천 빛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도심 속 하천인 온천천이 올겨울 다시 한 번 빛으로 채워진다.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는 ‘온천천 연가’를 주제로, 산책하듯 걸으며 빛의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로 구성됐다. 짧게 머무는 전시가 아니라, 천천히 걷고 머무르며 감정을 쌓아가는 겨울형 축제다.
동래역에서 수안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각각 다른 테마의 빛 연출로 나뉜다.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는 일정 덕분에, 특정 날짜에 국한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축제 개요

사진=동래 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는 부산 동래구가 주최·주관하는 겨울 야간 콘텐츠다. 도심 하천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동선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했다. 점등 시간은 매일 저녁 5시부터 밤 11시까지다. 퇴근 후 산책이나 주말 저녁 나들이 코스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 축제명: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 주제: 온천천 연가(戀歌)
• 기간: 2025.12.19.(금) ~ 2026.2.1.(일)
• 장소: 온천천(동래역 하부 ~ 수안초등학교 앞)
|빛의 서곡부터 등불의 노래까지
축제는 동래역 4번 출구 하부에서 시작된다. ‘빛의 서곡’ 구간은 온천천 빛 축제를 처음 만나는 공간으로, 선물상자 형태의 입구 연출로 설렘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계절의 노래’ 구역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대형 북극곰 조형물이 설치된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 긴 구간이다.
단순히 예쁜 조명이 아니라, 동래의 미래와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구간이다. 짧지만 인상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이동 중 자연스럽게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한다.
|온천천 연가, 축제의 중심 공간

사진=온천천 빛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인공폭포 앞 광장은 이번 축제의 핵심 공간이다. 성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돼 안과 밖을 오가며 관람할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인간 군상 조형물이 배치돼 ‘걷기 좋은 온천천’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인근에는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놀이마당과 연계된 ‘온천천 연가2’ 구간도 마련됐다. 캐릭터 유등과 민들레 씨앗을 형상화한 빛 연출로 동심을 강조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수안초등학교 앞 ‘등불의 노래’ 구간이다. 전통을 테마로 한 유등 조형물이 설치돼, 축제의 끝이 또 다른 시작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푸드트럭 운영 안내

사진=온천천 빛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푸드트럭존은 수안초등학교 앞 일원에서 운영된다. 축제 초반부에 집중 운영돼, 연말 분위기와 함께 즐기기 좋다.
• 운영 기간: 12.19.(금) ~ 12.31.(수)
• 운영 시간: 14:00 ~ 22:00
• 운영 규모: 총 7대(평일·주말 동일)
• 주요 메뉴: 닭강정, 소떡, 츄러스, 타코야끼, 회오리감자, 닭꼬치, 커피 등
|점등식으로 여는 축제의 시작

사진=온천천 빛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은 12월 19일 오후 5시, 수안초등학교 앞 온천천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부터 점등 이벤트, 축하 공연까지 이어지는 구성이다. 퓨전난타와 뮤지컬 갈라 공연이 준비돼 있어, 개막일 방문객에게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사진=온천천 빛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축제 기간 중 12월 말까지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구성이다.
• 인공 눈 체험: 12.19.~12.31. 17:00~20:00
• 버스킹 공연: 12.19.~12.31. 18:00~19:00
• 미디어 소원 쓰기: 12.19.~12.31. 17:00~20:00
온천천 빛 축제는 화려함보다 ‘걷는 경험’에 집중한 겨울 행사다. 빠르게 소비하는 축제가 아니라, 천천히 걷고 머무르며 기억에 남는 밤을 만들고 싶다면 이번 겨울 온천천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