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본 그 빵, 실제로는 어떤 공간일까?”
천하제빵 출연 베이커들의 빵집 정리

사진출처=NNN BAKERY 업체등록사진
방송을 보다 보면 유독 오래 남는 장면이 있다. 화려한 심사평보다 반죽을 만지는 손, 오븐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 공기 같은 것들이다. 그런 장면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이 빵들은 카메라 밖에서는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을까.
아래는 MBN 천하제빵 : 베이크 유어 드림에 출연한 베이커들이 실제로 운영 중인 빵집들을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홍보 문구가 아니라, 빵집마다 어떤 방향으로 빵을 만들고 어떤 성격의 공간인지가 드러나도록 설명을 중심에 두었다.
1. 수밀 블랑제리
서울 구로구 중앙로 100, 1층

사진출처=수밀 블랑제리 업체등록사진
수밀 블랑제리는 하루의 시작이 매우 빠른 빵집이다. 새벽 2시에 반죽을 시작해 그날 팔 수 있는 양만 만들고, 남기지 않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곳에서 빵은 간식보다는 식사에 가깝다.
여러 곡물을 섞어 사용하고, 직접 키운 천연 발효종으로 긴 시간 발효해 소화가 편한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반죽의 수분 함량이 높아 작업은 까다롭지만, 대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식감이 남는다. 하드계열 위주의 비건 식사빵이 중심이며, 겉모습보다는 기본적인 질감과 먹는 흐름을 중요하게 여긴다.
대표메뉴
그린 치아바타 – 6,000원
소금 치아바타 – 4,800원
치아바타 샌드위치 – 16,400원
깜파뉴(비건) – 6,200원
무화과 깜파뉴(비건) – 5,400원
2. 밀밭베이커리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602-1

사진출처=밀밭 베이커리 업체등록사진
밀밭베이커리는 대구 동성로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다. 이곳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멜론빵이 떠오르는데, 멜론 모양의 겉피와 멜론 슈를 채운 구성으로 다른 곳과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단팥빵, 슈크림빵, 맘모스빵처럼 세대 구분 없이 익숙한 빵들이 고르게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카페 공간이 있어 빵을 고른 뒤 잠시 쉬어가기 좋고, 동성로 한복판에서 동선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구조다.
대표메뉴
멜론빵 – 3,300원
미인빵 – 3,300원
피자바게트 – 6,500원
마약옥수수빵 – 3,300원
마늘바게트 – 6,300원
3. 맨들러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08

사진출처=맨들러 업체등록사진
맨들러는 빵집과 카페의 성격이 분명하게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름처럼 ‘만드는 과정’을 중심에 두고, 직접 구운 빵과 다양한 커피 메뉴를 함께 낸다.
쿠키와 스콘은 누적 판매량이 높아 답례품이나 단체 주문으로 자주 선택된다. 좌석 규모가 넉넉하고 테이블 간격이 여유 있어 작업, 미팅, 모임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동네 카페이면서도 여러 상황을 받아낼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대표메뉴
허니브레드 – 9,000원
애플 크로와상 샌드위치 – 9,500원
트러플 햄치즈 샌드위치 – 9,500원
허니 당근라페 샌드위치 – 9,500원
더블버터 소금빵 – 3,500원
곰돌이 식빵 – 5,500원
4. NNN BAKERY
충남 서산시 동헌로 83, 1층

사진출처=NNN BAKERY 업체등록사진
NNN BAKERY는 소화가 편한 빵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매일 관리하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고, 전통 제법을 바탕으로 충분한 발효 시간을 거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기본적인 식감을 기준으로, 화려한 장식보다 재료와 공정에 집중한다. 유럽식 빵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로 운영된다.
대표메뉴
시그니처 크루아상 – 3,000원
해리 소금빵 – 3,000원
르방 바게트 – 4,000원
통밀 깜파뉴 – 5,500원
초코 뺑 오 쇼콜라 – 3,300원
백겹 뺑 스위스 – 4,300원
5. 본노엘 성수점
서울 성동구 상원길 64, 1층

사진출처=본노엘 성수점 업체등록사진
본노엘 성수점는 성수에서 오랜 시간 같은 방식으로 운영돼 온 빵집이다. 모든 제품을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으로 만들며 냉동 생지를 쓰지 않는다.
판매되지 않은 빵은 기부로 이어지고,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빵을 기준으로 운영한다. 앙버터와 소금빵은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로 누적 판매량이 많은 편이며, 계절에 따라 생딸기 케이크도 운영한다.
대표메뉴
고짠 고짠 소금빵 – 3,800원
겉바 속촉 앙버터 – 5,500원
고메버터 프레첼 – 5,500원
밤식빵 – 6,500원
방송이 끝난 뒤에도 남는 것
방송은 한 시즌으로 끝나지만, 빵집은 다음 날 새벽에도 다시 문을 연다.
중요한 건 화면 속 평가보다 매일 반복되는 선택이다. 몇 시에 반죽을 시작하는지, 얼마나 만들고 어디까지 책임지는지가 공간의 성격을 만든다. 천하제빵이 인상 깊었다면, 이 빵집들은 그 장면이 이어지는 실제 장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