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맛집, 여기면 고민 끝

사진출처=카나비 업체등록사진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 안에 곰탕, 모던 한식, 이탈리안, 스페인 타파스까지 모여 있어서 회사 근처 점심, 저녁 회식, 데이트, 약속 장소 찾을 때 선택지가 넉넉한 동네다.
아래 네 곳은 실제 운영 정보와 메뉴가 확인되는 곳만 골라서, 분위기와 대표 메뉴, 영업시간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정리했어. 삼각지에서 어디 갈지 고르기 전에 쭉 훑어보고, 오늘 약속 분위기에 맞는 곳을 고르면 된다.
1. 능동미나리 신용산점
미쉐린도 인정한 “미나리 곰탕” 집

사진출처=능동미나리 신용산점 업체등록사진
신용산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줄이 길게 서 있는 곰탕집이 바로 능동미나리 신용산점이다. 2025 미쉐린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곳이라 평일 점심, 저녁 모두 웨이팅이 잦다.
이 집의 특징은 곰탕 그릇 위에 미나리가 산처럼 올라가는 비주얼이다. 뽀얀 국물보다 초록색이 먼저 보이고, 맑은 한우 국물 뒤로 미나리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따라온다. 고기와 밥, 미나리를 함께 떠서 먹으면 향이 부드럽게 섞여 생각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밥은 미리 국물에 살짝 말아 나와서 바로 먹기 좋고, 국물도 끝까지 깔끔한 편이라 속 편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잘 맞는다. 곰탕 하나로 든든하게 먹어도 되고, 수육이나 육회를 곁들여 나눠 먹는 술안주로 쓰기도 좋다.

사진출처=능동미나리 신용산점 업체등록사진
대표 메뉴
프리미엄 차돌모둠곰탕: 꽃차돌, 양지, 사태를 한 번에 맛보는 곰탕
능동미나리곰탕: 미나리 듬뿍 올라가는 기본 곰탕
능동육회비빔밥: 고추장 대신 간장 양념을 쓰는 육회비빔밥
능동육회: 곰탕과 같이 주문해 나눠 먹기 좋은 메뉴
미나리수육전골(소): 미나리와 수육을 함께 끓여 먹는 전골
영업시간 (신용산점 기준)
월~금: 10:00 ~ 23:00
토·일: 09:30 ~ 23: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웨이팅 많은 날에는 이용 시간이 150분 정도로 제한될 수 있다.
2. 카나비
용리단길에서 즐기는 모던 한식 한 상

사진출처=카나비 업체등록사진
용리단길 골목 안쪽 건물 위층에 있는 카나비는 한식을 바탕으로 한 모던 다이닝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라 소개팅, 데이트, 가벼운 모임 장소로 자주 언급된다.
멸치 육수와 자반 고등어를 활용한 구운 고등어 국수, 수제비를 넣은 봉골레 스타일 메뉴, 먹물 멘보샤처럼 익숙한 재료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메뉴가 많다. 밥집이라기보다 식사와 안주를 같이 즐기는 다이닝에 가깝다.
저녁에는 구운 고등어 국수나 김치볶음밥을 메인으로 두고, 숙성 연어 롤이나 먹물 멘보샤, 흑맥주로 조린 갈비찜을 곁들이며 전통주나 와인, 하이볼을 곁들이는 테이블이 많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술과 함께 먹어도 입이 쉽게 물리지 않는다.

사진출처=카나비 업체등록사진
대표 메뉴
구운 고등어 국수: 자반 고등어와 멸치 육수로 만든 따뜻한 국수
숙성 연어 롤: 다시마 숙성 연어와 아보카도로 만든 롤
먹물 멘보샤: 오징어 먹물을 넣어 색과 맛을 살린 멘보샤
기네스 흑맥주 소갈비찜: 흑맥주로 오래 졸인 소갈비에 매쉬 포테이토, 바오를 곁들인 메인
영업시간
일~목: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내외)
금·토: 11:30 ~ 23:00 (라스트오더 22:00 내외)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매장 내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3. 이태리이층집 용리단길점
파스타와 치킨, 라자냐까지 한 번에 즐기는 이탈리안

사진출처=이태리이층집 업체등록사진
용리단길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을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곳 중 하나가 이태리이층집이다. 건물 2층에 자리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천장이 높고 조명이 따뜻한 홀과 오픈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단골이 많은 편이라 동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파스타, 스테이크, 라자냐, 샐러드까지 기본 구성이 넓고, 특히 오븐에 구운 통닭 크림 파스타, 트러플 크림 감자뇨끼, 리코타 치즈를 넣어 구운 라자냐가 자주 언급된다. 감자뇨끼는 직접 구운 감자로 반죽해 식감이 쫀득하고, 크림 소스와 같이 먹어도 덜 물리는 편이다.
통닭 크림 파스타는 통째로 구운 닭이 함께 나와 비주얼이 강렬하고, 한 번 기름을 빼서 구워 크림 소스와 섞였을 때도 느끼함이 덜하다. 라자냐는 직접 끓인 토마토 소스를 써서 단맛이 과하지 않고, 리코타 치즈가 듬뿍 올라가 와인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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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
오븐에 구운 통닭 크림 파스타
프로볼로네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크림 감자뇨끼
이태리이층집 시그니처 라자냐
리가토니 감베리 로제
그린샐러드
영업시간
화~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대체로 15:00 ~ 17:00 사이 (요일별로 약간 차이)
월요일: 정기 휴무
4. 타파코파 용산본점
삼각지역에서 만나는 스페인 타파스바

사진출처=타파코파 업체등록사진
저녁에 와인 한 잔 가볍게 하고 싶을 때 떠올리기 좋은 곳이 타파코파 용산본점이다. 삼각지역 3번 출구 쪽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붉은 벽돌 외관이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 좌석이 길게 이어진 아담한 공간이 나온다. 조명과 인테리어 덕분에 서울이지만 스페인 골목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난다.
정통 스페인 타파스를 중심으로 작은 접시 요리가 많다. 대표 메뉴인 뽈뽀는 문어를 부드럽게 익힌 뒤 훈연 파프리카가 들어간 소스와 함께 나오고, 바삭하게 튀긴 감자와 같이 먹으면 짠맛과 고소함, 매콤함이 한 번에 올라온다. 꿀대구는 생대구를 직접 손질해 염장한 뒤 달콤한 토마토 소스와 마늘 아이올리를 곁들인 메뉴다.
이외에도 이베리코 갈비덧살 스테이크, 각종 핀초스, 치즈와 하몽 플레이트, 새우 세비체 등 와인에 잘 맞는 요리가 다양하다. 좌석 수가 많지 않아 방문 시간 조절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대화에 집중하기 좋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사진출처=타파코파 용산본점 업체등록사진
대표 메뉴
뽈뽀(Pulpo): 감자와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문어 요리
꿀대구(Bacalao): 손질한 대구에 꿀 토마토 소스와 마늘 아이올리를 곁들인 메뉴
대구 그라탕
이베리코 갈비덧살 스테이크
새우 세비체
영업시간
월~일: 16:30 ~ 22:30 내외
라스트오더: 대체로 21:45 전후
휴무 없이 저녁 시간대만 운영해 저녁 약속이나 2차, 3차 장소로 잘 맞는다.
삼각지에서 즐거운 식사를
능동미나리, 카나비, 이태리이층집, 타파코파까지 네 곳은 삼각지·용리단길 라인에서 분위기와 메뉴 구성이 뚜렷하게 다른 가게들이다. 점심에는 곰탕이나 파스타를, 저녁에는 모던 한식이나 스페인 타파스를 고르는 식으로 조합하면 이 동네 안에서 식사와 술자리까지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서울 삼각지에서 약속이 잡힌 날이라면, 오늘 모임의 분위기와 예산, 함께하는 사람에 맞춰 이 네 곳을 떠올려 보는 정도만으로도 선택이 한결 수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