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서 맞는 가장 서울다운 새해

12월의 마지막 밤, 서울은 잠들지 않는다. 종로 한복판 보신각 앞, 하루 종일 분주하던 도시는 밤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는 사람들, 두꺼운 외투 사이로 스며드는 찬 공기, 그리고 자정을 향해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단순히 ‘종을 치는 행사’가 아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의 방식이다. 화려한 무대보다 사람의 온기가 먼저 느껴지는 연말의 상징 같은 순간이다.
|행사 기본 정보

보신각 타종행사는 매년 수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기본 정보부터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간: 2025.12.31(수) ~ 2026.01.01(목)
장소: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
주요 프로그램
– 시민 참여 카운트다운
– 제야의 종 타종식
– 미디어아트 연출
– 축하 공연
|자정으로 흐르는 시간

행사는 밤 11시 전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보신각을 중심으로 모이고, 대형 스크린과 조명이 공간의 밀도를 높인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 도심의 소음은 잠시 멈춘다. 그리고 자정, 종소리가 울린다. 열두 번의 종소리는 늘 같은 리듬이지만, 매해 느껴지는 감정은 조금씩 다르다. 어떤 해에는 위로처럼, 어떤 해에는 다짐처럼 들린다.
|교통·이동 안내
행사 당일에는 혼잡 관리가 강화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편하다.
지하철
–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인근
※ 23:00~익일 01:00 종각역 무정차 통과 가능성 있음
버스
– 행사 시간대 우회 또는 지연 운행 가능
– 종로·광화문 일대 하차 후 도보 이동 권장
|현장 안전과 편의 시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현장에는 안전 요원이 곳곳에 배치된다.
– 보행 동선 분리 및 통제
– 종합안내소 운영
– 응급 의료 지원 대기
한파에 대비해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서 있게 되므로 발열 내의나 핫팩을 준비하면 훨씬 편하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화려한 이벤트라기보다, 매년 반복되기에 더 의미 있는 의식에 가깝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새해를 맞이했다는 감각이 또렷해진다.
2026년의 첫 순간을 조금 더 또렷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올해는 보신각 앞에서 그 시간을 맞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