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진짜 눈꽃을 보고 싶다면 이곳부터 가라” 전국 설경 TOP 3

전국 설경 명소 가이드

겨울에만 드러나는 풍경의 결, 눈이 만드는 가장 조용한 순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심재용


오늘의 목적지 전국 설경 명소로 떠나보자.


겨울 공기가 산 능선을 따라 차갑게 흘러가면, 나무 끝마다 맺힌 서리가 흩날리고 산길은 하얀 능선으로 이어진다. 입구에 닿는 순간부터 들리는 발밑의 눈 소리, 시야를 가득 채우는 흰빛, 멀리 번지는 겨울 바람의 감촉까지, 겨울 산은 계절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이유가 된다.


SUMMARY BOX


한 줄 핵심

곤도라·데크 산책·정규 탐방로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즐기는 전국 설경 명소 3선



이런 사람에게 적합

• 등산이 익숙한 겨울 하이커

• 부담 없는 데크 산책 코스를 찾는 여행자

• 상고대·눈꽃을 안전하게 보고 싶은 일정 계획자


주요 체크포인트

• 국립공원별 입산 시간(동절기 기준)

• 방한·방수 장비 필수

• 결빙 구간 확인 및 탐방로 통제 여부 사전 확인


1. 덕유산 국립공원

겨울 능선이 가장 풍부하게 쌓이는 산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노희완


덕유산은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큰 능선이 길게 이어져 겨울철 상고대와 눈꽃 감상이 특히 뛰어나다. 해발 1,614m 향적봉을 중심으로 능선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 눈이 많이 쌓이는 시기에는 ‘백색 능선’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산에 속한다.


덕유산은 설천봉까지 오르는 관광곤도라(무주덕유산리조트 운영)가 있어, 등산 경험이 많지 않아도 편하게 고지대 설경을 만날 수 있다. 곤도라 탑승 후 설천봉 → 향적봉 구간은 약 20분 내외로 완만하게 이어지며, 맑은 날이면 지리산·마이산 방향 능선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겨울 코스 구조

• 곤도라 이용 시: 설천봉 → 향적봉(왕복 짧은 트레킹)

• 도보 등반 시 주요 탐방로: 적상·안성·백암사 등 여러 코스 운영

(※ 탐방로 개방 여부는 국립공원공단 실시간 공지 확인 필수)


방문 전 확인할 것

• 동절기 결빙 구간 많음 → 아이젠·방수 장비 필수

• 곤도라 운영 시간은 기상 악화 시 탄력 조정됨



2. 소백산 국립공원

눈꽃 능선이 길게 살아나는 산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재근


소백산은 북동→남서 방향의 긴 능선 구조 덕분에 겨울 북서풍을 정면으로 받는다. 그 결과 초겨울부터 상고대가 잘 형성되고, 눈이 이어지는 날이면 능선 전체가 흰빛으로 변한다.


소백산의 상징은 역시 비로봉(1,439m)의 끝없이 이어지는 백색 능선이다. 소백산은 총 7개의 정규 탐방로가 운영되며, 겨울 산행 난이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 좋다.


대표 코스

• 죽령 탐방로 → 연화봉

– 약 3시간 내외, 초보자도 동절기 장비만 갖추면 접근 가능

• 천동계곡 → 비로봉

– 정상까지 오르는 대표 코스, 상고대 시즌에 특히 인기


방문 전 확인할 것

• 정상부 체감온도는 –15℃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음

• 눈·바람 영향으로 탐방로 통제 가능 → 국립공원공단 공지 필수 확인


3. 제주 1100고지 습지

걷기만 해도 느낄 수 있는 겨울 풍경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1100고지 습지는 제주시–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 상 해발 1,100m 지점에 자리한 보호구역이다. 한라산 등반 없이도 겨울철 중산간의 설경을 볼 수 있어, 겨울 제주 여행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눈 명소다.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데크 산책

• 총 675m, 전 구간 나무데크

• 유모차·휠체어 이동 가능한 무장애 탐방로

• 짧은 동선이지만 겨울엔 상고대, 습지의 눈 쌓임, 바람에 흔들리는 난대림 경계지대의 풍경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눈이 내린 아침에는 데크 위 눈과 주변의 설경이 대비를 이루고, 운이 좋으면 중산간 지역에 서식하는 노루의 흔적도 발견된다.


방문 전 확인할 것

• 중산간 기온은 시내 대비 5~8℃ 낮음

• 도로 결빙 잦음 → 1100도로 통제 여부 실시간 확인 필수


겨울 설경 여행의 기본 안전 체크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차정남


겨울 산행이나 설경 여행에서는 먼저 방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므로 방수 아우터와 보온 의류, 장갑·모자 등 기본 보온 장비를 준비해야 체온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눈이 쌓인 길에서는 아이젠·스패츠 같은 동계 보행 장비가 필수다. 결빙 구간이 많아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스틱을 함께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산악 지역은 기상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출발 전과 이동 중에 기상 정보를 반복 확인해야 한다. 탐방로 통제 공지가 올라올 수 있어 실시간 확인이 안전하다.


겨울에는 도로 결빙 가능성도 높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얇은 빙판이 생기기 쉬우므로, 해당 지역 도로 정보와 통제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또한 해가 짧은 계절이므로 오전 시간대 이동이 가장 안전하다. 어두워지면 기온이 더 떨어지므로 주요 동선은 밝을 때 마치는 일정이 필요하다.


이번 겨울, 전국 설경 명소는 어떻게 고를까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전국 설경 명소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만들어내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보여준다. 덕유산의 능선, 소백산의 상고대, 제주 1100고지의 데크 산책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겨울 풍경을 담고 있다.



정리하자면,

• 곤도라를 타고 짧게 걸으며 압축된 설경을 보고 싶다면 덕유산,

• 하루 종일 능선을 걸으며 백두대간 겨울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소백산,

• 제주 일정 안에서 등산 없이 설경 산책을 넣고 싶다면 1100고지 습지가 각자의 자리에서 매력이 뚜렷한 전국 설경 명소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겨울 산과 고산 도로는 “눈이 왔을 때 더 아름답지만, 눈이 왔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는 전제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겨울 전국 설경 명소를 계획할 때, 여기 정리한 정보와 안전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자신의 체력·장비·동행 스타일에 맞는 목적지를 골라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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