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테마상품팀 IR 스튜디오
설 연휴를 가족 모임 대신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 바다는 여름과 다르다. 한적하고 조용하다. 일출과 낙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고, 긴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도 붐비지 않는다.
2026년 설 연휴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다. 주말을 포함해 길게 쉬는 경우가 많아 여행 계획을 세우기 좋다. 서울 출발 기준으로 접근성이 좋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 많은 바다 여행지 5곳을 정리했다.
1. 강릉 경포대와 안목해변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동해를 대표하는 겨울 바다다. 눈이 덮인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만드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겨울에 더 로맨틱하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바다 뷰를 함께 즐기기 좋다. 카페가 많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경포호 산책로는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호수를 한 바퀴 돌며 아침 공기를 마시는 경험이 상쾌하다. 서울에서 KTX와 버스를 이용하면 2~3시간이면 도착한다. 자차로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약 3시간 소요된다.
2. 부산 해운대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디엔에이스튜디오
도시형 바다 여행의 정석이다. 겨울에도 활기찬 분위기가 유지된다. 모래사장을 산책하며 고층 빌딩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운대 달맞이길은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근처 광안대교 야경은 빼놓을 수 없다. 다리에 불이 켜지면 바다 위로 반사되는 빛이 장관을 이룬다. 연휴 기간 불꽃놀이 이벤트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면 좋다. 자갈치 시장이나 민락동 회센터에서 신선한 회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3. 속초와 설악산 앞바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홍정표
바다와 산이 함께하는 힐링 스팟이다. 속초는 접근성이 좋아 주말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아바이마을 갯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경험이 특별하다. 짧은 구간이지만 물 위를 건너는 느낌이 색다르다. 속초항 회센터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필수 코스다.
겨울 눈꽃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면 내려다보는 동해 전망이 최고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문 경험이다.
4. 여수 돌산대교와 밤바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남해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돌산대교 야경은 사진 맛집으로 유명하다. 다리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특히 해질녘부터 밤까지 시간대별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오동도 산책로는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면 더욱 아름답다. 겨울에도 푸른 바다와 함께 걷기 좋은 코스다. 향일암 일출은 여수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바위 위에 자리한 암자에서 바라보는 해돋이가 장엄하다. 새벽 일찍 출발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5. 포항 호미곶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새해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호랑이 꼬리' 모양의 육지 끝에서 바다를 맞으며 소원을 빈다.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해맞이를 하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근처 구룡포 과메기 거리도 들러볼 만하다. 겨울 별미인 과메기를 맛보고, 일본식 가옥거리를 산책하는 코스가 인기다. 포항은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자차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겨울 바다가 주는 시간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앙지뉴 필름
겨울 바다는 북적이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좋다. 긴 해안선을 따라 걸어도 사람에 치이지 않는다.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린다. 설 연휴를 조용한 바다에서 보내는 선택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가족 모임의 부담을 덜고, 새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으로 쓸 수 있다.
바다는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겨울 바다는 여름보다 차분하지만, 그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설날 바다 여행 5곳 한눈에
1. 강릉 경포대·안목해변: 커피거리, 경포호 일출, KTX 2~3시간
2.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 야경, 회센터, 불꽃놀이 가능
3. 속초·설악산: 아바이마을 갯배, 설악산 케이블카 동해 전망
4. 여수 돌산대교: 야경 사진 맛집, 향일암 일출, 오동도 산책
5.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구룡포 과메기, 일출 명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