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청평면|프랑스·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

가평 청평호 인근으로 들어서면 풍경의 결이 달라진다. 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길 끝에 유럽풍 지붕과 색감이 시야에 들어오고, 그 사이로 전시관과 공연장이 차분히 배치돼 있다.
바로 옆에 나란히 자리한 두 공간,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이다. 국내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문화를 각각 테마로 삼은 유일한 복합 테마파크로, 이동 없이 연속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운영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야간 개장이나 마감 시간 변동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로 안내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소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이다. 전 구역 금연·금주이며, 전시물 보호를 위해 애완동물 출입은 제한된다.

입장권은 단일권과 통합권으로 나뉜다. 쁘띠프랑스 단일권은 대인·청소년 12,000원, 소인 10,000원이며, 이탈리아 마을 단일권도 동일한 요금 체계다. 두 공간을 모두 관람할 계획이라면 통합 이용권이 합리적이다.
통합권은 대인·청소년 19,500원, 소인 16,000원으로, 각각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 가평군민,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신분증 제시 시 우대 할인이 적용된다.

현재는 제4회 피노키오 &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진행 중이다.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겨울 시즌에 맞춰 야외 조형물과 전시 연출이 강화돼, 낮과 저녁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를 중심 테마로 구성된다. 높이 8.2m의 대형 피노키오 동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발명품과 비행 장치 복원 전시를 살펴볼 수 있다. 피노키오 극장에서는 마리오네트 공연이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다.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한 전시관과 가면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관람과 체험의 균형이 맞춰져 있다.

쁘띠프랑스는 어린왕자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문화 소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생텍쥐페리 기념관, 세계 오르골 시연 공간,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이 대표적이다. 봉쥬르 산책길과 전망대는 공간의 여백을 만들어 주는 구간으로, 관람 중간에 속도를 늦추기 좋다. 어린왕자 의상 체험존은 사진 촬영 수요가 많은 편이다.
주차 여건도 안정적이다. 정문에 제1주차장, 후문에 제2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관람 동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문의는 쁘띠프랑스 031-584-8200, 이탈리아 마을 031-5175-8929로 가능하다.

이 두 공간은 화려함보다 맥락이 분명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라는 서로 다른 문화가 바로 옆에서 이어지며, 한 번의 이동으로 두 나라의 서사를 연속해서 읽게 만든다.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지만, 천천히 둘러볼수록 각 공간의 성격 차이가 또렷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