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양양 설해원 온천 가이드
숲 뷰 노천스파·온천수영장·요금·동선 한 번에 보기

사진출처=설해원 업체등록사진
오늘의 목적지 설해원 온천으로 떠나보자.
설악산 동쪽 사면의 완만한 숲 능선을 따라 건물이 층층이 올라앉고, 가장 높은 지점의 노천탕에서는 숲과 공항 활주로, 멀리 동해 방향까지 시야가 길게 열린다. 겨울 공기가 얼굴을 스치고, 뜨거운 온천수의 수증기가 몸을 감싸는 순간 동선은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이 글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눈꽃 속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 6곳 중 하나인 설해원 온천을 정리한 가이드다.
SUMMARY BOX
핵심 한 줄
– 편마암·화강암 지층에서 올라오는 약알칼리성 미네랄 온천수를,
숲 전망 노천탕에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온천.
어울리는 여행자
– 노천탕 풍경을 중시하는 여행자
– 커플·가족 단위 온천 휴식
– 해안·산악 흐름을 하루 동선에 함께 담고 싶은 여행자
체크포인트 3가지
1. 직수 공급 온천수: 약알칼리성 + 미네랄 풍부
2. 노천스파·온천수영장 선택 가능
3. 해안·숲 동선 모두 접근성 양호
설해원 온천 수질과 공간 감각

사진출처=설해원 업체등록사진
설해원 온천의 물은 19억 년 전 형성된 편마암층과 2억 3000만 년 전 화강암층 사이를 흐르며 솟아오르는 지하 암반수로 알려져 있다. 빗물이 깊은 지층을 통과하면서 자연 여과되고, 지열로 데워진 뒤 지상으로 올라오는 구조다.
온천수에는 칼륨·칼슘·마그네슘·이산화규소·황산 이온 등 여러 미네랄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고, pH 약 8대의 약알칼리성 수질로 공인받았다. 일반적인 대중목욕탕과 달리 온천수를 희석하거나 지하수와 섞지 않고, 원탕에서 직수 방식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실내 사우나에서는 온천탕·열탕·냉탕을 돌며 기본적인 온천욕을 할 수 있고, 문을 열고 야외로 나가면 노천탕 구역이 이어진다. 노천스파는 설해원 단지 내에서도 가장 높은 레벨에 자리해 숲 능선과 공항, 일부 동해 방향까지 시야가 열린 구조다.
온천수영장은 온천 직수풀이 도입되어, 수영을 하면서도 온천수 특유의 미네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언급된다. 워터슬라이드 중심의 놀이형 시설이 아니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물놀이와 경관 감상을 함께 하는 곳에 가깝다
설해원 온천, 언제 가면 좋을까

사진출처=설해원 업체등록사진
행정안전부는 설해온천 권역을 ‘눈꽃 속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으로 선정했다. 설악산 동부 산림지대의 완만한 능선과 동해 겨울 바다가 함께 엮이는 입지가 이유다.
겨울 오후~해질 무렵에는 실내 사우나에서 몸을 데운 뒤 노천탕으로 나가면, 낮빛에서 노을빛으로 바뀌는 산과 숲의 색감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야간에는 리조트 외관 조명이 켜져 건물 실루엣과 김이 피어오르는 노천탕 풍경이 확연히 살아난다는 후기가 많다.
혼잡도를 피하고 싶다면 평일, 특히 개장 직후 시간대를 고려하는 편이 좋다. 대형 워터파크형 시설이 아니어서 전반적으로 소란스러운 편은 아니라는 평가지만, 주말·성수기에는 온천수영장과 노천스파 쪽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기본 동선: 처음 가도 헷갈리지 않는 이용 흐름

사진출처=설해원 업체등록사진
온천사우나는 리조트 본관과 연결된 별도 건물 지하층에 자리한다. 주차 후 온천사우나 입구로 이동해 프런트에서 온천사우나 / 온천수영장 자유이용권 / 나이트타임 상품 등 이용권을 선택하게 된다.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실내 온천탕·사우나를 먼저 이용한 뒤 노천탕으로 나가는 동선이 기본이다. 온천수영장까지 함께 이용한다면, 지하 2층 레벨에서 수영장과 노천스파를 차례로 둘러보는 코스가 자연스럽다.
사우나만 이용한다면 1시간 30분 전후, 온천수영장까지 함께 이용하는 경우 2~3시간 정도를 잡으면 샤워·휴식·사진 촬영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온천수 교체·수질 정비 시간(아래 운영 정보 참고)에는 일부 풀이 이용 제한되므로, 시간 계획을 세울 때 한 번 더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설해원 온천의 분위기와 체감 포인트

사진출처=설해원 업체등록사진
대형 슬라이드나 유아풀 중심의 워터파크와 달리, 설해원 온천은 실내탕 + 노천탕 + 직수 온천수영장 조합이 핵심이다. 전체적으로 소음이 적고, 평일이나 이른 시간에는 조용하게 물소리·바람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즐기기 좋다는 평이 많다.
노천스파에서는 바람이 직접 닿는 만큼, 겨울에는 상체를 충분히 담글 수 있는 깊이의 탕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체감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장 쪽은 노천스파보다 개방감이 크기 때문에, 바람이 강한 날에는 사우나와 노천탕 위주로 동선을 구성하는 편이 부담이 덜하다.
면역공방·클라리 스파·카페·베이커리·노래방·스크린골프 등 리조트 내 기타 부대시설도 있어, 온천 전후로 가볍게 산책하거나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온천만 이용하는 경우라도 해풍길 산책로에서 공항과 바다를 함께 내려다보는 짧은 산책을 곁들이면 동선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함께 묶기 좋은 양양 겨울 코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설해온천 권역은 설악산 동부 산림지대와 동해 해안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온천 + 겨울 바다·해변 산책을 한 코스로 묶기 좋다
• 동호해변·남대천 일대
해파랑길 일부 구간과 맞닿아 있는 동호해변은 비교적 한적한 겨울 바다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남대천 하구를 따라 걷다 보면 강과 바다가 접히는 지점의 겨울빛이 인상적이다.
• 낙산해변·낙산사 일대
일출 명소로 유명한 낙산해변은 겨울에도 동선이 단순해, 새벽 낙산 일출 → 오전 카페 이용 → 오후 설해원 온천처럼 하루 코스를 짜기 좋다.
• 양양전통시장
산간·해안 지역의 농수산물이 함께 모이는 재래시장으로, 겨울 제철 생선·마른오징어·감자·시골 반찬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온천 전후로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해결하기에 적당하다.
겨울 설악 동쪽, 설해원 온천을 선택할 때
설해원 온천은 “산과 숲, 바다와 활주로를 한 시야에 두고 즐기는 온천”이라는 점에서 다른 도심형 온천과 확실히 구분된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 권역 가운데서도, 리조트형 부대시설과 온천 직수풀을 함께 갖춘 드문 케이스다.
겨울 양양에서 조용한 노천탕과 차분한 사우나, 그리고 짧은 해변·시장 산책까지 한 번에 묶고 싶다면, 이번 시즌 동선을 짤 때 설해원 온천을 한 번쯤 후보에 올려 두어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