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탐조 최적 시기와 관찰 팁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동철
겨울이 되면 전국의 강과 호수, 하천 일대에는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날아든다. 겨울 철새 관찰은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연을 이해하고 공존을 체험하는 생태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 철새 관찰의 최적기다. 이 시기에는 청둥오리, 기러기류, 두루미, 황오리 등 다양한 종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다. 주요 철새 서식지는 남해안과 낙동강 유역, 서해 갯벌을 중심으로 전북 고창과 충남 서천, 강원 철원 등 전국 곳곳에 분포해 있다.
1.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문아련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다. 흑두루미와 큰고니, 청둥오리 등 희귀 조류가 대규모로 찾아오며, 특히 일출 무렵 비행하는 장면은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은 탐조 데크와 관찰 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이면 수면 위를 가득 채운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룬다.
2. 충남 서천 금강하구둑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충남 서천의 금강하구둑 일대는 겨울철 기러기 떼로 유명하다. 새벽 시간대 수만 마리의 기러기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모습은 이곳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철새 관찰과 함께 갯벌 생태계까지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근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는 생태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3. 경남 창녕 우포늪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국내 최대 자연 내륙습지인 우포늪은 겨울이면 다양한 철새가 모여드는 생태 보고다.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고방오리 등 보호종도 비교적 자주 관찰된다.
생태 탐방로와 우포늪 생태관이 잘 마련돼 있어 자연을 이해하며 걷기 좋은 곳이다. 겨울 아침 안개 속에서 울려 퍼지는 새들의 소리는, 그 자체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4. 경기 파주 임진강 하구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경기 파주의 임진강 하구는 민간인 통제구역과 맞닿아 있어 생태적 보존 상태가 뛰어난 지역이다. 재두루미를 비롯해 삵과 수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관찰된다.
DMZ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멸종위기종의 도래도 이어지고 있다. 이 일대는 탐조뿐 아니라 생태 연구 가치가 높은 구간으로도 평가받는다.
5. 강원 철원 평야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성근
강원 철원 평야는 세계적인 두루미 월동지로 잘 알려져 있다. 겨울이면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과거 두루미 축제를 개최한 경험이 있을 만큼, 철원은 겨울 생태관광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광활한 평야 위를 천천히 걷는 두루미의 모습은 겨울 풍경의 정점이라 할 만하다.
|겨울 탐조 여행 시 꼭 지켜야 할 관찰 에티켓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동철
철새 관찰에서는 조용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큰 소리를 내거나 불빛을 비추는 행동은 조류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망원경이나 망원렌즈를 이용해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는 것이 기본이다. 먹이를 주거나 근접 촬영을 시도하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일부 지역은 농경지와 인접해 있어 출입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 주민이나 생태 해설사의 안내에 협조하는 태도가 원활한 탐조를 돕는다.
|자연과 함께하는 겨울 여행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철새 이동 시기와 출현 정보는 지자체나 생태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상 여건에 따라 관찰 환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정에는 여유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태관광이 지속 가능한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여행자의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는 여행을 넘어, 공존하는 여행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겨울은 철새 관찰의 최적기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움직임 속에서, 쉼과 배움을 동시에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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