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가운데서 온기를 찾는 여행, 이천 테르메덴
1. 겨울 공기와 온천의 온도 차가 만드는 첫 감각
2. 실내존에서 천천히 풀리는 몸의 속도
3. 실외존에서만 완성되는 겨울의 장면
4. 찜질스파에서 가라앉는 호흡
5. 온천대욕장에서 하루의 결을 정리하는 마무리
계절이 나를 데워주던 순간

사진출처=업체등록사진
겨울이 깊어질수록 몸은 스스로 따뜻한 곳을 향한다. 차가운 공기가 볼을 스치고, 손끝이 굳어가던 날이었다. 서울을 벗어나 조금 달려 도착한 이천에서, 공기는 묘하게 부드러웠다. 그 공기 속에서 온천수의 향이 아주 천천히 피어오르고, 계절이 바뀌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온천에 몸을 담그는 순간, 숨이 한 번에 고르게 가라앉았다. 겨울이 비로소 나를 받아주는 듯한 기분. 그 감각 하나만으로도 이곳을 다시 찾을 이유는 충분했다.
1. 실내존

사진출처=테르메덴 업체등록사진
첫 온기에 마음이 풀리는 자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깥의 바람이 갑자기 먼 곳처럼 느껴진다. 물 위로 반사되는 조명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유난히 느리다. 처음 들어가는 온도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주는 곳이 바로 이 실내존이었다. 따뜻한 물결이 겨울을 밀어내는 순간, 몸이 가장 빠르게 편안해지는 건 언제나 여기였다.
• 구성: 실내 바데풀, 플로팅풀, 유아풀, 이벤트탕
• 특징: 안정적인 수온 유지
• 체크포인트: 가족 단위 체류가 긴 구역
플로팅풀
물이 몸을 떠받치던 조용한 시간
등 뒤로 밀려오는 수류가 생각보다 단단했지만, 그 단단함이 오히려 긴장을 풀어줬다. 몸을 맡기고 눈을 감으면, 물이 나를 대신 지탱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바깥의 추위는 전혀 닿지 않고, 온도만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 기능: 강한 제트 수류
• 효과: 전신 피로 완화
• 체크포인트: 겨울철 만족도 특히 높음
2. 실외존

사진출처=테르메덴 업체등록사진
겨울이 온천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곳
실내의 온기가 익숙해질 즈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바람이 다시 계절을 알려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뜨거운 물에 몸을 넣는 순간 그 바람조차 풍경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수증기가 하늘로 피어오르고, 숲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장면은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 곳이 이 실외존이었다.
• 구성: 인피니티풀, 아쿠아바, 포레스트존, 마운틴풀존
• 특징: 사계절 야외 온천
• 체크포인트: 방수 래시가드 착용 시 체감온도 조절 도움
인피니티풀
겨울 숲과 물이 하나로 닿던 순간
물 위에 앉아 멀리 펼쳐진 숲을 바라보고 있으니, 계절의 조용한 결이 그대로 느껴졌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고, 수증기 속에서 빛이 퍼져 나가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이곳의 가장 고요한 풍경이었다.
• 특징: 숲 전망·야간 조명
• 촬영: 주요 포토 스팟으로 인기
• 운영: 사계절
3. 찜질스파

사진출처=테르메덴 업체등록사진
몸의 열이 천천히 가라앉는 호흡
온천수를 떠나면 몸 안쪽의 열이 남아 있다. 그 열을 부드럽게 눕히는 곳이 찜질스파였다.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공기를 채우고, 조용한 사람들이 낮은 목소리로만 움직였다. 호흡이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눈을 감으면 깊은 겨울 숲 속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온천으로 데워진 하루가 완성되는 곳이었다.
Info Block – 찜질스파
• 구성: 편백나무방, 휴게라운지
• 특징: 편백 향·저조도 조명
• 체크포인트: 요금 구성은 시즌·요일별 상이
4. 온천대욕장

사진출처=테르메덴 업체등록사진
마지막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물의 온도
대욕장에서는 묘하게 마음이 정리된다. 뜨거운 물에 잠깐 앉아 있다 나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가볍게 내려앉는다. 건식과 습식 사우나 사이를 오가다 보면 머리끝까지 온도가 차오르고, 그 열기가 천천히 균형을 잡는다. 여행이 끝나는 자리라기보다,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자리 같은 느낌이 있다.
• 구성: 온·냉탕, 열탕, 건·습식 사우나
• 특징: 보다 정통적인 사우나 형태
• 체크포인트: 쾌적한 최신식 모던 구조
겨울을 가장 부드럽게 견디는 방법

사진출처=테르메덴 업체등록사진
돌아오는 길, 다시 차가운 공기가 손끝을 스쳤다. 그런데 몸 어딘가에는 여전히 뜨거운 물의 온도가 남아 있었다.
겨울의 풍경을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테르메덴은 아주 조용한 방식으로 알려줬다. 짧았지만 확실한 어른의 휴식이라는 말은 이런 때 쓰는 게 아닐까 싶었다.
Editor’s Note
테르메덴의 겨울은 ‘빠르게 회복되는 느낌’을 원하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복잡한 여행 계획이 필요 없고, 물과 온도만으로도 하루의 결이 달라지는 경험을 한다. 다만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한적함을 원한다면 평일이 더 어울린다. 겨울을 조용히 견디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의 온도는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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