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맛집 탐방 5선
연세대부터 성균관대까지, 학생들이 오래 사랑한 진짜 맛집

대학 주변 식당들은 그 시절의 기억과 입맛이 겹겹이 쌓인 공간이다.
강의가 끝난 오후, 친구들과 둘러앉아 허겁지겁 먹었던 한 접시, 시험 전날 밤 허기진 배를 달래주던 한 끼는 지금도 또렷하다.
이 글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학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5곳을 캠퍼스별로 정리했다. 유행을 타기보다, 오랜 시간 학생들 발걸음으로 검증된 ‘진짜 대학가 로컬 맛집’들이다.
1. 연세대학교(신촌) – 소신이쏘

매운 소갈비찜부터 크림 소갈비찜까지, 의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가진 연대 앞 대표 맛집이다. 특히 매운맛 단계 조절·무료 당면·무료 떡사리는 학생들의 확실한 지지를 얻어 왔다.
식사 겸 술자리로 모두 적합해 동아리 모임도 자주 잡힌다.
• 대표 메뉴
o 매운 소갈비찜 1인 17,000원
o 크림 소갈비찜 1인 17,500원
o 평일 점심 매운 소갈비찜 11,000원
하루 준비량을 소진하면 조기 마감되므로 방문 전 전화 확인이 권장된다.
2. 고려대학교(안암) – 고른햇살

고대생이라면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한 분식집. 두툼하게 말린 참치김밥은 속이 꽉 차 있어 한 줄만으로도 든든하며, 치즈가 듬뿍 올라가는 라볶이와 함께 즐기면 부족함이 없다.
시험 기간 밤샘 공부의 필수 야식으로 불릴 만큼 가격·양·맛 모두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곳.
• 시그니처 메뉴
o 참치김밥
o 치즈 라볶이
흑미를 섞어 지은 밥으로 김밥 풍미를 살린 점도 특징이다.
3. 경희대학교(회기) – 이모네 왕파전

비 오는 날 생각나는 회기 파전골목의 상징 같은 가게다. 커다란 접시에 두툼하고 바삭한 왕 파전, 여기에 시원한 막걸리 조합은 대학가 특유의 흥겨움을 그대로 담고 있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될 만큼 인지도가 높고, 세트 메뉴 구성도 다양해 모임 자리로도 손색 없다.
• 대표 메뉴
o 해물파전 15,000원
o 대패삼겹살김치전 17,000원
o 트리플치즈감자전 17,000원
o 마라닭도리탕(국내산 순살) 27,000원
내용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가성비 파전’으로 꾸준히 언급된다.
4. 한양대학교(왕십리) – 행운돈가스

왕십리 일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옛날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 전문점.
부담 없는 가격, 푸짐한 양, 자극 없는 정겨운 맛 덕분에 ‘한양대생 추억의 맛집’으로 불린다. 물과 반찬은 셀프 방식으로 운영되며, 스프가 함께 제공되는 점도 오래된 팬층을 만들었다.
• 대표 메뉴
o 행운돈가스 9,000원
o 치즈돈가스 10,000원
o 고구마돈가스 10,000원
o 돈가스+김치볶음밥 10,000원
o 새우정식 10,000원
학교와 병원 인근이라 학생·직장인 모두 꾸준히 찾는 곳이다.
5. 성균관대학교(혜화) – 혜화돌쇠아저씨

대학로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기 좋은 집.
고르곤졸라 피자·치즈떡볶이·김치볶음밥·라면의 조합을 다양한 세트 메뉴로 제공해, 두 사람이 가도 네 사람이 가도 선택 부담이 없다.
• 대표 세트 메뉴
o 아저씨세트: 마르게리따 피자 + 김치볶음밥 + 라면 (28,000원)
o 사랑해세트: 고르곤졸라 피자 + 치즈떡볶이 + 라면 (29,100원)
o 돌쇠세트: 고르곤졸라 피자 + 김치볶음밥 + 라면 (29,300원)
o 친구세트: 고르곤졸라 피자 + 치즈떡볶이 + 김치볶음밥 + 라면 (36,600원)
o 화덕세트: 고르곤졸라 + 마르게리따 + 라면 + 콜라 (42,000원)
o 종합세트: 피자 2종 + 치즈떡볶이 + 김치볶음밥 + 라면 (56,100원)
학생뿐 아니라 공연 관객들까지 자연스럽게 모이는 대학로 로컬 식당이다.
대학가는 여전히 ‘청춘의 식탁’이다
서울의 대학가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을 넘어 시간과 기억이 머무는 곳이다. 캠퍼스를 벗어나 조금만 걸으면, 학생들 손길로 단단하게 자리 잡은 맛집들이 오늘도 문을 열고 있다.
서울 대학가를 찾는다면, 이 5곳을 시작으로 당신만의 ‘대학가 미식 지도’를 만들어보자.



















